진부총리 "재계건의 월말까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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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념(陳 稔)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15일 재계의 7개분야 33개 정책개선과제 건의와 관련, "이달말까지 관계부처간의 검토를 거쳐 정부의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16일 개최될 30대 그룹 구조조정 본부장과 정부 관계장관간 만남의 자리를 경쟁력을 높이는 인식을 같이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어 진 부총리는 '재계도 스스로 구조조정 결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번 주말에 열리는 여야 및 경제관료 합동토론회에서 국가부채가 1천억원에 이른다는 잘못된 시각을 교정하는 한편 수용할 것은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앞서 14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거시경제, 금융, 조세, 지배구조, 공정거래, 수출, 노동 등 7개 분야에 걸쳐 33개 정책개선 과제를 담은 `한국경제의 점검과 정책과제'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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