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퇴직하며 부장님께 하는 말이 '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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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여직원이 쓴 솔직한 사직서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사원의 패기, 여사원의 사직서’라는 제목으로 한 사직서가 공개됐다. 이 사직서는 어느 여사원이 회사를 그만 두면서 쓴 것이다. 서두에 “손부장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제가 4년간 부장님 밑에서 마케팅 팀을 맡아 일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네요”라며 “엄청난 경력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써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어 그녀는 부장님을 위한 ‘건강 팁’을 드린다며 ‘엿’을 먹을 것을 권유했다. 호박엿이 간 보호에 좋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다음으로 흡연 후 커피가 아닌 녹차를 마실 것을 추천했다. 커피는 구취 유발 1등 공신으로 부장님이 평소에 구취가 심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편지를 끝 부분에는 “부장님 덕분에 좋은 회사 찾아 떠나는 팀장 올림”이라고 써 그간 쌓아뒀던 불만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속시원하다”, “헉, 정말 저렇게 썼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은영 인턴기자 eun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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