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상흑자 4개월째 연속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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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중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월보다 0.6% 줄어든 1조3천억엔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2000회계년도(2000년 4월~2001년 3월)경상수지 흑자도 전년보다 4.5% 줄어든 12조7백억엔으로 집계돼 2년 연속 감소했다.

14일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는 고유가로 인해 원유수입이 급증(35.3%)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16.1% 줄어든 11조5천억엔에 그쳤다.

총수입은 16.1% 증가한 38조3천억엔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총수출은 6.6% 늘어난 49조8천억엔이었다. 재무성은 "주요 제조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아시아 국가로 옮기는 추세에 따라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수입이 21.1% 늘었다" 고 말했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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