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은행 정부 보유지분 앞당겨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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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진념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0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하반기까지 공적자금 투입 은행의 정부보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그 이전이라도 가능하다면 매각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 이라고 밝혔다.

陳부총리는 서울은행은 오는 6월, 대한생명은 10월까지 매각을 마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陳부총리는 합병 작업을 하고 있는 국민.주택은행의 경우 국민은행이 10월께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뒤 정부지분 매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행 주식 매각은 장내에서 파는 것 외에 해외주식예탁증서(GDR)발행, 오페라본드를 통한 지분 매각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페라본드를 통한 지분 매각은 정부 보유지분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한 뒤 나중에 투자자가 주식을 선택적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송상훈 기자 mod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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