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확장, 17일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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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확장공사가 17일 마무리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5년부터 시작된 대구공항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17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대구공항은 이번 확장을 통해 1만7천㎡의 국제선 여객터미널과 연계편의시설등 부대시설, 조명탑등 항공등화시설을 갖추게 됐다. 연간 여객처리능력도 1백60만명에서 4백84만명으로 늘어난다.

또 계류장은 현재 1만5천㎡에서 4만㎡로 3배 가까이 확대돼 중형기 5대를 계류할 수 있으며 주차장도 3만㎡로 늘어나 8백의 동시 주차가 가능해졌다.

확장공사에는 한진중공업 컨소시엄 등 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총사업비는 8백77억원이 투입됐다.

건교부는 "대구공항의 여객 수용능력이 크게 늘어 내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국제선 취항이 크게 증가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강갑생 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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