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정보통신진흥원 이전 철회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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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일)는 10일 대덕연구단지 안에 있는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수도권 이전 계획을 철회해 줄것을 청와대와 정보통신부, 국무조정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에 보냈다.

대전상의는 건의문에서 "수도권 과밀 현상이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대덕연구단지에 뿌리를 내린 기관을 수도권으로 이전하려는 것은 납득할수 없는 일"이라며 "국가 백년대계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이 기관의 수도권 이전방침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상의는 이어 "이 기관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면 대덕밸리 활성화에 큰 차질이예상된다"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등 정보기술(IT) 관련 연구소와 교육기관 대부분이 대덕연단지에 입주해 있는 만큼 이 기관도 이곳에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T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 92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부설로 출범한 정보통신연구진흥원(당시 정보통신연구관리단)은 지난 98년 정통부산하 기관으로 독립했으며, 현재 정보화촉진기금 2조5천여억원을 관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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