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들이 가장 닮고 싶은 선수는 홍명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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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꿈나무들이 가장 닮고 싶은 선수에 홍명보(가시와 레이솔)가 뽑혔다.

나이키가 2001년 나이키프리미어컵 유소년축구대회(5.1-5.7)에 참가한 꿈나무 298명을 대상으로 「국내선수중 가장 닮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홍명보가 30.4%(91명)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나타났다.

홍명보를 좋아하는 이유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두뇌플레이를 하는데다 안정적인 수비마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명보에 이어 고종수(수원 삼성)가 23.5%의 지지를 얻었고 이동국(독일 베르더브레멘)도 16.8%의 지지로 3위에 랭크됐다.

외국 선수중에서 최고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에는 포르투갈의 피구(레알 마드리드)가 28.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네덜란드의 다비즈(유벤투스)도 25.4%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18.7%, 유벤투스)을 앞서는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

한편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축구장이나 연습장 등 시설 확충(32.3%) ▲다양한 유소년대회의 활성화(27.7%) ▲유소년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20.4%) ▲다양한 교육기회(19.6%)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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