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중국센터 야오밍 NBA진출 초읽기

중앙일보

입력

왕즈즈(24.댈러스 매버릭스)에 이어 중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센터 야오밍(20.229㎝)도 조만간 미국프로농구(NBA)에 뛰어들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야오밍의 소속팀인 상하이 샤크스가 내년 6월 NBA드래프트에 야오밍의 참가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전달했다고 10일자 인터넷판(www.washingtonpost.com)에서 보도했다.

상하이 구단과 야오밍은 오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리야오민 상하이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야오밍의 미국 진출이 힘들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드래프트 참석을 허용하겠다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하다"고 말해 사실상 야오밍의 NBA 진출 허용이 확정됐음을 암시했다.

`걸어다니는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야오밍이 드래프트에 참가하면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할 것으로 보는 대부분의 NBA 관계자들은 외국 선수와 첫 계약시 35만달러 이상을 줄 수 없다는 규정이 야오밍에 대해서만은 유연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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