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올해 20% 성장 문제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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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스토리지(저장장치) 업체인 미국 EMC는 IT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올해 매출은 20%이상의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조 투치 CEO는 이날 주총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미국 기업들의 IT관련 예산지출은 안정적이며 스토리지 예산은 가변적인 성격의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올해 실적 전망은 지난달 1.4분기 실적을 발표할 당시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룻거스 회장도 EMC는 거래선에 장비 구매를 위해 자금을 제공(벤더 파이낸싱)하거나 재고가 누적되는 것과 같은, 다른 기술 기업들이 앓고 있는 '치명적인 역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EMC는 올해 1.4분기에 저장장치 부문과 관련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이 각각 158%와 73% 증가했다. 이 회사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EMC의 주가는 이날 주총에서 자사주 매입을 의결한데 힘입어 정규장과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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