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시스코 영향 나스닥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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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시스템스가 기업공개 이후 처음으로분기매출이 줄어들었고 장래전망도 불투명하다는 공시를 한데 영향받아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른 주요지수들도 기술주 만큼의 낙폭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맥을 못추는 양상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94%(42.71포인트) 밀린 2,156.06에 장을 마감했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7%(17.96포인트) 빠진 10,865.55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46%(5.75포인트) 내린 1,255.45를 기록했다.

기술주는 반도체, 네트워킹 및 인터넷주의 주도로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의 하락을 주도한 시스코 시스템스의 경우 6.33%나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화학, 천연가스, 유틸리티, 석유, 정유, 생명공학,제약주들이 상승한 반면 금융, 유통, 항공주들은 떨어졌다.

우량주 중에서는 인텔, 홈 디포, AT&T, 마이크로소프트, 월트 디즈니 등이 타격이 컸으며 알코아, 프럭터 앤드 갬블, 맥도널드, 머크, 엑슨모빌 등을 주가가 올랐다.

구경제의 대표주자로서 이날 올해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제너럴 일렉트릭은주가가 0.1% 빠졌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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