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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은 상승, 다우는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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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우량주들은 8일(현지시간)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올해 1.4분기 노동생산성이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주가가 내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 장이 마감된 후 분기실적을 공시하게 돼 있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 메이커인 시스코 시스템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1.14%(24.73포인트) 추가한 2,198.3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7%(51.66포인트) 내린 10,883.51에,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2.39포인트) 밀린 1,261.12를 나타냈다.

모건 스탠리는 시스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조만간에 회복될 것이라며 이 회사에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전반적인 기술주의 상승세를 자극했다.

기술주 중 네트워킹, 반도체, 인터넷주들은 오른 반면 하드웨어주는 떨어졌다.

노동생산성의 하락과 함께 인플레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단위노동비용이 5.2%나 상승했다는 뉴스는 인플레 우려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다시 인하하는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하면서 우량주의 하락을 초래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유틸리티, 금융, 유통, 제약주들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화학, 수송, 금, 석유, 보험, 생명공학주들은 상승세를 탔다.

우량주 중에서는 금융주에 대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 모건 체이스 등이 주가가 떨어졌으며 그외 필립 모리스, AT&T,알코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스트만 코닥, IBM, 마이크로소프트, 홈 디포 등은 주가가 올랐다.(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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