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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금리 하락…매물대 6.50% 돌파

중앙일보

입력

채권 수익률은 8일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의 호재성 발언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수익률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 총재가 물가 안정 의지를 피력하고 경기 위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호재성 코멘트를 하면서 매수세가 들어왔다.

이에 따라 지표물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에 비해 0.03%포인트 내린 연 6.47%를 기록하며 매물벽인 6.50%를 돌파했다.

5년만기 국고채도 0.01%포인트 하락한 연 7.08%를 기록했으나 1년만기 국고채 는 전날과 같은 연 6.16%에 거래됐다.

3년만기 회사채 금리도 동반 하락세를 보여 AA- 등급의 경우 0.03%포인트 내린 연 7.78%, BBB- 등급도 0.03%포인트 하락한 연 12.44%를 나타냈다.

이밖에 2년만기 통안채는 0.08%포인트 내린 연 6.60%를 기록했으며 1년만기 통 안채는 전날과 같은 연 6.16%에 거래됐다.

한편 채권 매매주문에 이용되는 야후 메신저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1시까지 불통되면서 채권매니저들이 전화로 주문을 하는 소동을 빚었다.

김정숙 대투운용 채권운용역은 '매물벽이 두터운 국고채 금리 6.50%대가 하향 돌파됨에 따라 금리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내일 채권시장은 지난달 저점인 연 6.38%대 부근에서 공방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겠지만 금리 급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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