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메릴린치 합병설 대두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HSBC (홍콩상하이은행) 와 메릴린치가 투자 사업부문과 온라인 부문의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주춤해졌던 양사가 합작법인 (MLHSBC.com) 을 영국에 설립하는 작업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일반 투자자들이 이 사이트를 이용해 투자할 수 있는 최저금액을 종전 8만6천3백달러에서 1만4천4백달러로 낮추는 등 가입자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MLHSBC는 여러나라 통화로 계좌를 갖고 있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 CNN은 HSBC가 메릴린치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일 양사의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합병법인은 씨티그룹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금융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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