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녀 노리는 연쇄 성폭행범 '초비상'

미주중앙

입력

LA 북쪽 로스펠리스 지역에서 독신녀만 노리는 연쇄 성폭행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 지역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13건의 주택 절도 및 성폭행 피해가 접수됐다. 범인은 혼자 사는 직장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이고 있다.

범행 수법은 주로 밤시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창문이나 현관을 통해 아파트 혹은 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치고 잠든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최소 3명 이상이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APD는 수사를 관할 지서가 아닌 본부내 연쇄사건 담당부서인 강도살인과(RHD)에 맡겨 사건의 심각성을 시사했다. RHD의 앤드류 니먼 루테넌트는 "당초 피해보고는 절도로 분류됐으나 보강수사결과 범인이 여성들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범인은 컴퓨터나 현금은 물론 여성들의 속옷까지 챙겨달아났다. 용의자는 20~30대 라틴계 남성으로 키 5피트 7인치 몸무게 160~180파운드 정도의 보통 체격이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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