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텔레콤, 대대적 구조조정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있는 브리티시텔레콤(BT)은 이번주 300억 파운드(43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 축소를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계획을발표할 것이라고 선데이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BT는 우선 자사 주식 보유 주주들에게 산하 이동통신회사인 BT 와이어리스 주식을 줄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분석가들은 규모가 200억파운드(290억달러)에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BT는 또 구주주들이 인수권을 가지는 신주발행을 통해 50억파운드(70억달러)의자금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3월 31일로 끝난 회계연도 중 이익이 10억파운드(14억달러) 줄어들었음을 밝힐 것이라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BT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BT는 앞서 일본과 스페인의 이동통신 투자 지분을 영국내라이벌 통신업체인 보다폰에 48억 파운드(69억달러)에 팔았으며 4일엔 말레이시아막시스 통신 지분을 파트너인 우샤 테가스 SDN에 3억5천만파운드(5억200만달러)에매각키로 했다. (런던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