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핫이슈]일본 찬양 사이트 비판

중앙일보

입력

지난주 PC통신은 ''일본'' 이야기로 가득찼다.

한 고등학생이 ''대일본제국의 영광을 위하여'' 라는 이름으로 일본을 찬양하고 한국을 비하하는 사이트를 개설한 것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다.

나우누리의 조진수(superyb)씨는 "개설 후 24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사이트가 폐쇄되는 것을 보면서 네티즌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다" 고 말했다.

유니텔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1군 복귀와 2군 강등을 반복하고 있는 이종범 선수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왔다. 유니텔의 ''kykwj'' 는 "이종범이 슬럼프에 빠지게 된 결정적 이유는 호시노 감독에게 있다" 며 "호시노 감독은 일본 투수들의 이종범을 향한 빈볼에 대해 어떠한 보호조치도 해주지 않았다. 용병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것이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2xzone'' 는 "호시노 감독의 용병술이 이종범 선수가 부진한 원인이 될 수 없다" 며 "용병은 대개 장타자나 투수를 많이 기용하는 편인데 이선수는 그런 장타자나 투수와는 거리가 멀다" 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주민들이 청계산 주변의 납골당 건립을 반대하자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넷츠고에선 ''왜 강남에 납골당이 있으면 안되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실을 열었다. 찬반 비율은 8대2 정도로 납골당 건립을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넷츠고의 신동군(rava)씨는 "납골당 건립 반대는 명분이 서지 않는 집단 이기주의" 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영일(vice1111)씨는 "청계산은 서울에 있는 많은 시민들이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이라며 "굳이 이곳에 지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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