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톰스, 미켈슨에 역전 우승

중앙일보

입력

루이지애나 출신 데이비드 톰스(34 · 미국)가 고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컴팩 클래식(총상금 4백만달러) 우승컵과 함께 통산 5승을 올렸다.

전날 공동 4위였던 톰스는 7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잉글리시턴 골프장(파72.6천3백74m)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8언더파(이글 1, 버디 7, 보기 1개) 64타를 치며 분전해 4라운드 합계 22언더파 2백66타로 단독 2위 필 미켈슨(31 · 미국)을 2타차로 제쳤다(http://www.pgatour.com).

전날 단독 선두였던 미켈슨은 톰스를 일방적으로 연호하는 갤러리에게 기가 질린 듯 3번(파3), 5번(파4)에서 티샷 실수로 각각 보기와 트리플 보기를 범해 점수를 잃은 뒤 후반 이글(11번홀) 등으로 이를 만회했으나 이븐파(이글 1, 버디 3, 보기 2, 트리플보기 1개)에 그쳐 최종일 제자리 걸음한 채 역전패했다.

반면 루이지애나대 대표선수를 지낸 톰스는 응원에 고무돼 전반에 버디 3,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보탠 데 이어 후반에 버디 4개(10, 12, 16, 18번)와 이글 1개(11번홀)로 단숨에 6타를 더 줄이며 선두를 빼앗았다.

전날 단독 3위던 어니 엘스(32.남아공)는 4타를 더 줄이며 19언더파 2백69타로 3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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