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 숨고르기 마치고 상승세

중앙일보

입력

선물시장은 7일 현물시장이 증권주를 중심으로 유동성 장세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이날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선물이 내림세를 보이고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와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현물시장의 증권주들이 대우증권 해외매각을 재료로 초강세를 보이고 외국인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결국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지난 주말에 비해 1.05포인트(1.43%) 오른 7 4.60을 기록하며 `전약후강'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콘탱고 상태가 이어져 1천187억원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으나 장 막판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700계약과 442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투신권과 증권사들은 1천225계약과 410계약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6월물은 매수세가 끊임없이 유입되며 지난 주말에 비해 2.75포인트(2.90%) 오른 97.55로 100선을 육박하고 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내일은 차익매물로 75선 근처에서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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