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 철강 201조 발동에 적극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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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9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OECD 철강위원회와 세계철강시장.교역.구조조정에 관한 OECD 워크숍'에 참석, 미국의 철강보호주의 문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산업자원부가 7일 밝혔다.

한국은 회의에서 미국 철강산업 부진은 경기둔화와 자체 경쟁력 약화에 따른 것으로 외국산 철강제품 수입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미국이 수입산 철강제품에 대해 통상법 201조(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할 경우 국제철강교역질서가 심각하게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유럽연합(EU), 중국 등과 미국의 201조 발동에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는 OECD 회원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철강산업국 관계자들이 나오고 우리측에서는 산자부 정만기 자본재산업통상팀장을 대표로 철강협회와 포철 관계자 등 5명이 참석한다.(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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