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 김택수, 준결승 진출 좌절

중앙일보

입력

김택수(담배인삼공사)가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남녀를 통틀어 유일하게 단식 16강에 오른데 이어 8강까지 진출한 김택수(세계9위)는 5일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1위 왕리친의 빈틈없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1-3(21-15 14-21 16-21 13-21)으로 역전패했다.

김택수는 첫 세트에서 파워드라이브를 앞세워 낙승, 4강진출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2세트부터 왕리친이 김택수의 드라이브를 끊임없이 되받아치면서 살아나기 시작,내리 세 세트를 내줘 탈락했다.

김택수의 탈락으로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일정을 끝마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단체전과 남자복식(김택수-오상은조)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혼합복식(오상은-김무교조)에서 은메달을 따 은 1, 동 3의 성과를 올렸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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