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 · 김미현 힘찬 티샷

중앙일보

입력

'여기서 쐐기를 박는다' .

여자 골프 '삼국지' 가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칙필A채리티 챔피언십(총상금 1백20만달러) 1라운드가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 이글스 랜딩 골프장(파72 · 5천5백68m)에서 시작됐다(http://www.lpga.com).

지난주 로지 존스(미국)가 우승함으로써 지구촌 여자 필드를 삼분하고 있는 한국.미국.스웨덴이 일단 비겼다. 올해 치러진 11차례의 LPGA 투어에서 한국이 3승, 스웨덴이 5승, 미국이 1승씩을 거뒀다. 시즌 중반을 향하는 이 대회에서의 승부가 올해 판세를 결정짓는다는 의미에서 선수들의 각오가 매섭다.

한국과 스웨덴은 제대로 붙었다. 박세리(24 · 삼성전자)는 5일 오전 1시 1번홀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한 조로 출발했다. 박세리는 시즌 3승에 도전하며 구스타프손은 수성을 위해 서로 질 수 없다.

김미현(24 · ⓝ016)은 미국의 강자 도티 페퍼와 같이 10번홀에서 1시30분에 티오프했다. 이보다 앞서 장정이 4일 오후 8시40분에, 하난경이 9시40분에 각각 첫 티샷을 날렸다. 박지은과 펄신은 5일 오전 1시와 1시10분에 각각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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