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동전화 시장 1분기 성장률 급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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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동전화 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스 그룹이 3일 밝혔다.

스트레티지스 그룹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 세계 이동전화 시장의 성장률은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에 비해 현격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동전화 시장의 침체는 전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와 시장포화등의 요인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스트레티지스 그룹의 상임 애널리스트 실비아 파나이는 "올 1.4분기 신규 가입자에 확보에 따른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수익은 전체매출의 3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에 훨씬 못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동전화 가입자의 감소는 유럽시장과 잠재 소비자의 80%가량을 확보한 아시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을 가리키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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