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분기 경상이익 45.9%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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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일 한국전력의 1분기 경상이익이 작년동기대비 45.9% 감소한 5천9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지난해에 2천540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했으나 올해는환율상승으로 1천4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고 작년 2천832억원에 달했던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764억원에 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영업이익은 연료비 증가 요인때문에 작년보다 1.9% 감소한 9천500억원에 그쳤으며 매출액은 9.1% 증가한 4조8천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현대증권은 덧붙였다.

현대증권 지헌석 애널리스트는 환율상승에 따른 실적악화로 지수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전력요금 인상이 가시화되기 전에는 시장수준 이상 주가가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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