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 하반기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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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하반기 중 이동전화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김대중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관계 부처가 이달 중순까지 공공요금 안정 등 다각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 오는 18일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거쳐 확정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입자가 급증해 인하 요인이 생긴 이동전화 요금을 하반기 중 조기에 내릴 방침이다. 정보통신부 서홍석 부가통신과장은 "이동전화 서비스 업체의 원가 관련 자료를 받는 대로 검토 작업을 빨리 마쳐 7월 중 공청회를 한 뒤 하반기에 이동전화 요금 인하 문제를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徐과장은 "1년 새 이동전화 가입자가 크게 늘어 요금 인하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택시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쓰레기 봉투값 등 지방 공공요금을 하반기 중 최소한의 범위에서 조정할 방침이다.

송상훈 기자 mod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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