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Of Quality! PLEXTOR PX-W1610TA [2]

12배속 레코더부터 기술적인 이슈가 된 것은 Burn-Proof라는 비용절감형 레코딩 방식이지만 또 한가지 흥미를 끄는 것이 있다. 바로 CAV, CLV 방식에 관한 것인데, 고배속의 CD-R/RW에서는 CAV 방식이 적용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과연 이론적인 고배속의 표시 속도를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가게 된다. Burn-Proof에 대해서는 이미 pcBee에서 여러 번 다룬 적이 있으므로 생략하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CAV와 그리고 플렉스터 PX-W1610TA에 채용되어 있는 CLV 방식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또한 Burn-Proof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다음의 기사를 참고하시면 될 것이다.

Burn-Proof에 대한 관련기사

CAV와 CLV

나선형의 로딩으로 단위 시간당 일정한 데이터를 읽어들인다.

CLV는 Constant Linear Velocity의 약자로써 우리말로 풀이를 한다면 등선속도라는 것인데, 단위 시간 당 읽히는 데이터의 양을 같게 하기 위해 쓰이는 방식이다. 기술 상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CD에 있는 데이터의 위치가 디스크의 중심에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에 따라, 디스크 회전 속도가 느린 속도에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정한 속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저배속의 CD-ROM 드라이브나 CD 레코더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다. 또한 러닝타임이 60분 이상인 LD의 로딩 방식으로도 많이 채용되고 있다.

CD의 바깥쪽으로 이동할수록 속도가 빨라진다.

CAV는 Constant Angular Velocity의 약자로써, 우리말로 풀이를 하면, 등각속도라는 것이다. 이론은 CD의 경우 CD를 읽어들이는 렌즈가 CD의 어느 지점을 액세스하고 있든 관계없이 디스크는 일정한 속도로 회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CAV의 장점은 모터의 회전속도를 변경할 필요가 없으므로, 설계와 생산이 CLV 방식에 비해 간단하며, CLV는 드라이브의 회전속도가 변경될 때마다, 속도가 잠시 지연되는 문제가 있어, CAV 방식은 초고속 CD-ROM 및 CD-R/RW의 생산에 적합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12배속 이상의 CD-ROM에서는 CAV 방식(하지만 플렉스터 PX-W1610TA는 CLV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이 사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 40MAX, 52MAX 등등 MAX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이유는 CD-ROM 방식이 CAV 방식이기 때문이다.) CAV는 CLV에 비해 디스크 용량을 낭비하지만, 데이터 검색을 빠르게 할 수 있으므로, 고화질 사진이나 비디오를 저장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Tip

P-CAV란 무엇인가!

안쪽은 CLV로 바깥쪽에서는 CAV로 로딩이 진행된다.

12배속 이전의 CD 레코더에서는 단위 시간당 일정한 데이터량의 읽기/쓰기가 가능한 CLV 방식과 버퍼 메모리를 사용함으로서, 일정한 복사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12배속 이상의 레코더에서 채용되고 있는 CAV 방식으로는 CLV와 같이 단위 시간 당 일정한 데이터량의 읽기/쓰기가 힘든일이다. 따라서 12 배속 이상의 레코딩 환경에서 효율적인 복사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등장한 읽기/쓰기 방식이 바로 P-CAV이다.

그렇다면 P-CAV라는 것은 무엇인가? P-CAV라는 것은 Partial CAV의 약자이다. 즉 부분적인 CAV라는 뜻인데,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CLV와 CAV 방식의 장점을 혼합된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레코더에서 최대한 최대 배속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CD의 안쪽에서는 CLV 방식으로 CD에 복사를 하면서 점점 CD의 바깥쪽으로 이동하면서 CAV 방식의 CD 복사를 하는 방식을 통해 높은 배속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P-CAV와 Burn-Proof라는 기술을 통해 앞으로 등장하는 고배속의 CD-R/RW는 높은 배속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레코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중민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