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스타] 박재혁 '다양한 변화구 자유자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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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서고 돌풍의 주역 박재혁(3학년)이 서울 예선 우승팀 신일고의 막판 예봉을 꺾었다.

박선수는 7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해 2실점했으나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막강 신일고 타선을 틀어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박선수는 지난달 28일 부산공고와의 16강전에서도 삼진 6개를 빼앗으며 2점만 허용, 팀의 4 - 2 승리를 이끌며 완투승을 거뒀다. 경기지역 예선에서는 2승1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박선수의 별명은 '삐딱이' . 만화광인 박선수가 중학교 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야구만화 '왕종훈' 의 주인공 모습을 흉내내면서 붙여졌다. 가려진 모자 사이로 타자를 노려보는 투수의 눈빛이 강렬하다는 설명이다.

1m86㎝ · 76㎏에 다소 호리호리한 체격의 박선수는 최고시속 1백43㎞를 넘나드는 직구와 포크볼.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어 투수로서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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