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지주사, 신한생명보험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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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오는 8~9월 출범 예정인 지주회사에 비상장사인 신한생명보험을 제외시킬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라응찬 부회장과 이인호 행장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재일교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에서 현 시점에서 주식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운 신한생명보험을 2~3년동안 지주회사에 편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주회사에 대한 재일교포 지분은 20%를 웃돌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자본금이 커 신한은행 지분 28%를 보유한 재일교포 주주의 위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유럽 싱가폴 미국 등지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주회사 설립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발행한 주식 중 80% 정도는 재일교포와 외국인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귀식 기자<ksl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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