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개량신약에 주목하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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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한국신약개발조합은 9일 지식경제부의 2012년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바이오분야 과제 중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순환계 질환 치료용 복합 및 제제기술 기반 저분자 개량신약 개발사업단(총괄 주관책임자 여재천)'의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단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중심으로 2개 세부주관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2017년 5월까지 정부 지원 사업비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정부 투자 지원뿐 아니라 임상 중심으로 민간 투자를 받아 연구단계별로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세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의 개량신약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5년 이내 글로벌 개량신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대웅제약은 순환기 질환 특성상 복합 투여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약효 및 복용편의성을 개선해 고지혈증·고혈압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로수바스타틴·올메사탄 복합제를 개발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투여 횟수를 기존 1일 2회에서 1회로 줄임으로써 안전성·유효성이 확보된 물질을 제제 기술로 개선해 희귀질환인 폐동맥고혈압 서방형 치료제 ‘HL-174'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재천 사업단장(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상무이사)은 "우리나라는 혁신 신약개발의 단계적인 재투자 기반을 축적할 필요성이 있다"며 "맞춤형 사업화 자문단을 통해 세부과제의 인허가, 특허, 라이센싱, 법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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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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