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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아이파크를 경매서 반값에?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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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랜드 취재팀기자]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가 법원 경매시장에 감정가의 64% 수준에 나온다.

9일 대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에서 경매 목록에 오른 아이파크 사우스윙동 2302호 전용 145㎡(55평형)가 이날 유찰됐다. 지난달 5일 유찰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감정가 32억원인 이 집은 다음달 13일 감정가의 64%인 20억원(최저입찰가격)에 경매된다. 집주인이 집을 담보로 48억원을 빌렸다가 이자와 원금을 갚지 못해 경매에 부쳐졌다.

감정가 42억짜리는 27억원에 낙찰

이에 앞서 지난 6월 웨스트윙동 1201호 전용 195㎡(74평형)는 감정가보다 15억3000만원이나 낮은 가격에 낙찰됐다. 감정가격은 42억5000만원이었지만 두 번 유찰된 끝에 27억2000만원(감정가의 64%)에 새 주인을 만났다.

그것도 한 명이 최저 응찰가에 들어와 간신히 세 번째 유찰 위기를 넘겼다. 2009년 말 기록한 최고매매가격(3.3㎡당 7700만원)과 비교하면 낙찰가격은(3675만원) 반토막 수준이다.

5월에는 사우스윙동 2704호(전용 167㎡·63평형)가 두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격(36억원)보다 약 10억원 낮은 26억5000만원(감정가의 73.5%)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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