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2R 공동 12위로 약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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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클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올라섰다.

전날 이븐파로 공동 86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 7천6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브라이언 와츠(캐나다) 등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최경주는 남은 3,4라운드의 선전여하에 따라 올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23.5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앞세워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42.9% 그쳤지만 그린적중률 77.8%에다 퍼팅수 27개를 기록하는 등 아이언 샷과 퍼팅에서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첫홀인 1번홀(파 4)을 보기로 시작한 최경주는 2번홀(파 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3번홀(파 4)에서 다시 보기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이내 안정을 회복, 4(파3),5(파4),6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한데 이어 9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1(파4), 13(파5), 15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낚았다.

또 전날 공동 9위였던 마이크 스포사(미국)는 6언더파 66타를 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 선두 스코트 심슨(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핼 서튼(미국)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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