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납부거부자 143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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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보험료를 한푼도 내지 않은 지역가입자가 143만명에 달하고, 미납 보험료는 6천887억원에 달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홍신(金洪信.한나라당) 의원은 25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지난 3월10일 현재 국민연금 보험료를 한푼도 내지 않은 지역가입자는 도시지역 92만3천명(3천949억원), 농어촌지역 50만7천명(2천938억원)으로 총 143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10일 현재 납부거부자가 도시지역 64만2천명, 농촌지역 41만3천명등 총 105만5천명이었던 것에 비해 37만5천명 가량 증가한 것이며, 미납액도 5천963억원에서 6천887억원으로 924억원 늘어난 것이다.

김 의원은 "보험료를 아직까지 한번도 내지 않은 전액 미납자는 제도 저항이 강한 사람들인 만큼 이들에 대한 더욱 구체적이고 집중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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