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 "실격 선수들은 희생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농구 영웅 야오밍(32)이 '고의 패배'로 실격 처리된 자국 선수들을 심정적으로 옹호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야오밍은 인터뷰에서 여자복식 '왕샤오리-위양'조를 실격처리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결정을 인정한다면서도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들은 희생양이다"면서 "제재를 받은 배드민턴 선수들에 대해 정말 유감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비슷한 일이 많은데도 유독 배드민턴에만 승부조작이라는 집중 비난이 쏟아지는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일은 농구에서도 일어난다. 그것도 승부 조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는 8강 또는 4강에서 유리한 대진을 받기 위해 중국·한국·인도네시아 선수 8명이 져주기 경기를 펼쳐 전원 실격처리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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