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2라운드 공동 49위

중앙일보

입력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셸휴스턴오픈(총상금 34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9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59위였던 최경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즈랜드의 우즈랜드TPC(파72. 7천1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2, 보기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쳤다.

2주 휴식 뒤 출전한 월드컴클래식에서 컷오프 탈락했던 최경주는 이로써 2타차로 컷오프의 벽을 넘어섰다.

버디 6, 보기2개로 4언더파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리 잰슨이 136타인조 듀란트(이상 미국)를 한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을 STRATA사의 '투어 프로페셔널'로 바꾼 최경주는 전날보다 샷과 퍼팅이 좋아졌다.

9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홀(파5. 533야드)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뒤 15m 거리에서 2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냈지만 16번홀(파3. 175야드)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보기로 이를 까먹었다.

최경주는 후반 6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7번홀(파4. 414야드)에서 5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한 타를 줄였다.

한편 US오픈 2회 우승자 잰슨은 이날 8(파3).9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해 앞서 친 버디 2개를 모두 까먹었지만 11번홀(파4) 버디에 이어 15(파5).16(파3).17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또 듀란트는 이날 버디4, 보기1개의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비록 선두를 내줬지만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로 뛰어오른 톰 퍼니스 주니어(미국)의 선전도 돋보였다.

이 밖에 핼 서튼이 6언더파 138타로 케빈 서덜랜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우승권에 포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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