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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실적악화불구 나스닥 상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날의 위축장세가 이어져 하락세로 출발했던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17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됐다.

기술주는 전날 폐장 후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 메이커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순익악화경고 공시를 하면서 17일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가 관심이었으나 인터넷장비 분야에만 악영향을 미치는데 그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57%(57.84포인트) 오른 10,216.40에 거래가 마감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72%(13.68포인트) 상승한 1,923.25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3%(12.13포인트) 추가한 1,191.81에 폐장됐다.

전문가들은 그간의 첨단기술회사 실적악화상황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기술주 주가가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것이 곧 주가의 빠른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기술주는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반도체와 하드웨어분야는 개장 초기에는 올랐으나 후반에 밀렸다.

장이 끝난 후 1.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은 주가가 0.91% 빠졌다.

우량주 중에서는 IBM, 하니웰, 월트 디즈니, SBC 커뮤니케이션스, 필립 모리스,존슨앤드존슨 등이 오른 반면 휼렛 패커드, 알코아, 케이터필러, 이스트먼 코닥, 프럭터앤드갬블 등은 떨어졌다.

전체 시장에서는 제약, 유틸리티, 생명공학, 정유, 증권주들이 상승세를 탔으며제지, 은행, 금, 순환주들은 하락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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