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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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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월급처럼 꼬박 꼬박 돈을 주는 금융상품 어디 없을까’ 매달 통장에 들어오던 소득이 하루 아침에 끊기는 노후생활자에겐 재산의 많고 적음보단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그래야 최소한의 생활비라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금리로 인해 은행이자만으론 생활비 충당이 역부족이고 부동산은 시장침체로 유동화가 힘들다. 전통적인 방식으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담보할 수 없다. 월지급식 금융상품은 이런 배경속에 탄생했다. 예치된 목돈에 대해 다달이 일정액의 현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율이 은행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을 뿐 아니라 노후생활자에겐 현역시절의 월급타는 맛까지 느끼게 해 준다. 어찌보면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닌 노후의 생활도우미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월지급식상품을 앞서 도입한 일본에선 노후생활자들사이에서 ‘용돈펀드’로 불리며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월지급식 상품을 2010년 8월에 출시한 최초의 증권사다. 39년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상품을 엄선해 계획한 투자주기대로 현금을 지급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별 맞춤설계가 가능하도록 다른 금융사 상품과 차별화했다. 월지급식 펀드에 가입한 경우 가입 다음날부터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지급비율·지급방식·지급주기를 자유롭게 정하는 1대1 맞춤설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획일적으로 지급주기를 정하는 게 아니라 펀드를 선택하게 하고 가입자의 자금계획에 맞춰 원하는 지급구조를 만들기 때문에 고객별 맞춤설계가 가능해진다.

월지급식 종류는 펀드·은행신탁·ELS(지수연계증권)을 비롯한 파생상품 등 다양하다. 이중 노후에 안정적인 자산증대와 현금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혼합형 및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채권 등 안전자산에 주로 투자하고 원금을 최대한 지키면서 매달 일정액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AB월지급글로 벌고수익증권’이 대표적이다. 신탁상품으론 브라질 국채신탁이 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을 뿐아니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브라질 경제가 순항함에 따라 혜알화의 절상에 대한 기대감까지 있어 2011년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월지급식 ELS다. 이 상품은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만기때도 정해진 조건에 따라 투자수익이 추가로 발생하는 구조다. 금융소득을 분산시킴으로써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부유층의 가입이 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 또는 고객센터(1544-5000, 1588-0012)로 문의하면 된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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