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위스키 판매 소폭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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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국내 위스키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국내에서 판매된 위스키는 모두 68만3천758상자(1상자 9ℓ기준)로 작년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평균 신장률 33%의 3분의 1수준으로, 위스키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체 시장 여건은 지난해만 못하다는 게 전반적인 업계의 분석이다.

종류별로는 프리미엄급(원액숙성기간 12년 이상)과 슈퍼프리미엄급(15년 이상)위스키의 판매량이 61만6천286상자로 작년대비 16% 증가한 반면, 원액 숙성기간 8년이상인 스탠더드급은 작년대비 21%가 감소한 7만932상자가 판매됐다.

한편 주로 선물용으로 팔리는 '발렌타인17'은 이 기간에 모두 9천191상자가 팔려 작년대비 116% 증가했으며, '발렌타인30'과 '시바스리갈18'도 각각 28%, 3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소용 위스키 판매는 전반적으로 주춤한 상태"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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