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내부 힘모으고 도덕경영하는 게 살길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을 향한 첫걸음은 제약계 내부가 힘을모으고 도덕 경영으로 이미지를 개선 해 국민과 정부의 지지를 얻는 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6일 열린 ‘2020 한국 제약산업의 비전과 로드맵 컨퍼런스’에서 "로드맵 실천의 중요한 축은 외부로부터 힘을 받아야 한다는 것인데 아직도 제약산업은 과거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안도걸 국장은 "정부 전체로 보면 제약산업은 작은분야에 불과하다. 아직은 전체 정부 내에서 힘이 미약한 현실"이라며 "세금과 예산 등의 국가적 지원을 받기위해서는 외부의 관심과 지지가 필수적이므로 힘과 목소리를 높여 국민을 설득하고 협조를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제약 산업을 믿고 희망과 기대가 있어야 이런 지원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아직도 제약을 도덕적으로 매도하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있다"고 꼬집었다.

과거가 아직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에 한번 씩 리베이트 사건이 터질때마다 국민은 실망하고 제약계는 절망하는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 과장은 "우리가 이런 부분을 신경 써야한다. 지금처럼 외부에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할 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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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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