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시작도 전에 벌써 선수 9명 퇴출, 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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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이 시작되기도 전인 25일(현지시간) 국제육상연맹(IAAF)이 무작위 도핑을 통해 9명의 선수를 퇴출했다고 영국 더 선이 보도했다.

런던 선수촌에서 실시한 도핑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탈리아 토비아스(32ㆍ여)는 스테로이드로 불리는 합성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한 혐의를 받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육상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퇴출됐다.

모로코의 마라톤 선수 압데라힘 굼리(36)는 혈액 이상이 발견돼 추가 조사 중이다. 2~4년 출전 정지가 예상된다. 그 외에도 이리니 코키나리우(31ㆍ여ㆍ그리스) 등도 퇴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여름에도 도핑으로 퇴출된 선수가 둘 있었다. 불가리아의 인나 에프티모바(24ㆍ여)가 합성성장 호르몬 복용 혐의로 2년 출전 금지 조치를 받았다. 우크라이나의 안토니나 예프레모바 역시 합성 테스토스테론 복용 혐의로 2년간 퇴출됐다.

IAAF 라민 디악 회장은 “오늘 진행한 도핑 선수 발표는 IAAF의 약물 추방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운동 경기에서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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