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전차종 농협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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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기아자동차의 모든 차종을 이달부터 농협각 지점을 통해 공급하는 내용의 자동차 위수탁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농업용 봉고1t을 시판가격보다 2.5% 싸게 공급하고 농협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서만으로 조합원들에게 화물차 구입자금을 대출해준다.

승용차 등 다른 차종의 공급가격은 시판가격으로 하되 각 농협에서 자율적으로 판매대금의 최고 2.5%까지 이용장려금을 조합원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1년간 농협에서 자체 사용하는 자동차는 기아차로 구입하게 되고 농협을 통해 판매되는 자동차는 4.4%의 중개수수료를 기아측으로부터 받게 된다"고 말했다.

또 농민들의 자동차수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농기계 서비스센터에서 자동차도 간단한 정비를 할 수 있도록 겸영정비센터를 확대해 나가고 자동차 기본부품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농협은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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