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성과급 차등지급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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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실적주의 확대를 위해 똑같이 지급하던성과급의 일부를 올해부터 사업 단위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열린 1.4분기 노경(勞經)협의회에서 경영성과 극대화를위해 조직별 사업성과에 따른 `차등 성과급제' 실시가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사업단위별 차등지급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노경 합의에 따라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토대로 지난해부터 실시된 성과급의 큰 틀은 유지하되 균등지급분 가운데 10%를 차등지급분으로 떼어내실적이 우수한 사업단위에 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성과급은 총 재원의 90%를 균등 지급하고 10%는 6개 사업본부 단위별로 실적을 평가, 상위 3개 사업단위에게 나눠주거나 실적이 월등한 사업단위가 있을경우 이곳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개인별 실적에 따른 디지털 인센티브 등 개인 성과급제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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