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원’ 로또 1등 당첨남의 숨바꼭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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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로또 제 503회 추첨이 있었던 지난 21일 밤. 로또 당첨번호 6개가 차례로 발표되고 난 후, 국내 대표 로또정보 업체 로또리치 (http://lottorich.co.kr )사무실은 일순간 긴장에 휩싸였다. 503회 로또 1등 당첨번호 ‘1, 5, 27, 30, 34, 36’ 6개 숫자가, 지난 16일 월요일 해당업체 회원인 안도영(가명, 남) 씨에게 제공됐던 당첨예상 추천번호와 완벽히 일치했던 것.

2주 전인 501회 로또 추첨에서 당첨금 약 30억원을 상회하는 로또 1등 당첨자 권도운(가명) 씨를 배출시켰던 직후라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담당직원이 떨리는 손으로 안도영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께서 추천 받으신 예상번호가 이번 주 로또 1등에 당첨됐습니다.”

“그래요?”(짐짓 놀라는 목소리).

다시 물었다.

“혹시 그 번호로 로또는 구매하셨나요?”

“글쎄요”

알 수 없는 답변, 그리고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전화기 건너편에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회원의 숨소리가 전해져 왔다. 이윽고 들려오는 안 씨의 답변.

“네. 구매한 것 같습니다.”

‘구매했습니다’가 아니라, ‘구매한 것 같습니다?’라는 그의 말.

애매한 대답에 담당직원이 의아해하자, 안씨는 “제가 로또리치로부터 1등 당첨번호를 제공 받은 것은 확인을 했고 또 그 번호로 로또를 분명 샀는데, 지금 그 로또구매 용지를 사무실에 두고 와 제대로 마킹을 하고 구입을 했는지 여부는 확실히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네요.” 하고 대답을 했다.

전화를 건 쪽이나 받는 쪽이나 긴장감을 한시도 내려놓을 수 없었던 통화가 끝났고, 양자에게 길게만 느껴졌을 주말이 지나갔다. 주말에도 당첨구매 여부를 확인하는 담당자의 몇 차례 전화에 안씨는 묵묵부답이었다.

그리고 월요일 오후, 안 씨와 다시 몇 차례 전화통화와 SMS메시지로 어렵사리 연락이 닿았다. 안 씨로부터 마침내 구매용지를 받고 당첨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첨금 약 18억 5,363만원. 해당업체 사무실에 환호성이 터졌다. 이 업체에서 총 14번째 실제 1등 당첨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잡힐 듯 말듯, 보일 듯 말 듯’ 그야말로 로또 1등 당첨자와의 숨바꼭질이 끝났다.

<나눔로또 503회 실제 1등 당첨자 안도영씨의 로또용지>

안 씨는 자신이 구매한 로또 당첨 용지를 해당업체 측에 보내며 “앞으로도 계속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로또리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짤막한 감사 메시지를 전해왔다.

증빙자료를 통해 실제 1등 당첨 사실이 확인된 안도영 씨에게는 해당업체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그는 특정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매달 200만원씩 5년 간 최대 1억 2천만원까지의 축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로또리치 박원호 본부장은 “고객들의 사랑과 신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각종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실제 1등 당첨자는 물론 1등 당첨번호를 받기만 해도 이벤트 참여의 기회가 생기며, 특히 로또리치 100번째 1등의 주인공이 되면 최대 2억 4천만원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또리치(http://lottorich.co.kr )는 현재까지 총 97차례(503회 로또 추첨 기준)의 1등 당첨번호를 적중했으며, 실제 당첨 사실이 확인된 1등 당첨자 14명의 당첨금은 도합 약 2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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