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숲 사이에 나무 숲을 만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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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건설하고 있는 문수로2차 아이파크는 친환경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데 공을 많이 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급면적 110~147㎡형 1085가구 규모로 짓는 이 아파트는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유리가 적용된다. 옥외 조명에도 제어장치를 설치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여 관리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 유해화학물질 및 실내공기오염물질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화장실에도 급배수소음을 절감시키기 위해 절수형 양변기와 저소음형 배수관을 적용했다.

 단지 조경은 다양한 컨셉트로 공원과 같이 꾸며진다. 단지 외부의 어린이 공원과 소공원, 공공공지를 연결해 도심 속에서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야간에는 광장 및 산책로 등에 독특한 디자인의 가로등을 설치해 단지의 안전성을 높이고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단지 가운데 놓인 도로도 도로변 조경을 강화해 두 단지를 연결하는 문수로 아이파크의 상징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건설하고 있는 문수로 2차 아이파크 조감도. 

 커뮤니티 시설 중에는 도서관과 체육시설이 특화된다. 280㎡ 규모의 도서관에는 남녀 학생들이 각각 공부할 수 있는 독서실이 꾸며진다. 날씨와 상관 없이 농구나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다목적 체육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울산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최초로 조성되는 단지 내 실내 체육관이다.

 다목적 체육관 외에도 휘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되며 텃밭을 갖춘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 등도 주민공동시설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주민공동시설의 옥상녹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썬큰을 통해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들여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단지를 구현함으로써 안전하고 녹지공간이 풍성한 자연친화적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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