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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UOS 포텐셜, 문제풀이형 면접 평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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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최성모 입학관리본부장

서울시립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세 종류 개설했다. ‘UOS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UOS 포텐셜 전형’ ‘UOS 기회균등 전형’을 통해 총 45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정원 내 모집인원 75명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났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각 전형 취지에 따라 인재상이 제시된다. 인재상을 기준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전형의 취지를 정확히 숙지한 후 지원해야 한다.

 ‘UOS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올해 신설됐다. 285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서류평가 점수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교내활동과 학업성취도를 비중 있게 평가한다. 충실한 학교생활 여부를 교외활동보다 가중치를 둬 사정할 예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UOS 포텐셜 전형’은 서울시립대의 대표적인 입학사정관 전형이다. 지난해 모집인원보다 25명이 증가한 100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면접평가 100%를 반영한다. 면접은 심층면접방식을 적용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등의 제출서류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과 잠재역량·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화려한 경력만 나열하기보다 자신의 활동과 역할·성취 등을 자세히 기술해야 한다.

 2단계 면접은 문제풀이형 심층면접이다. 정답을 요구하는 질문보다는 지원자의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질문을 위주로 구성된다. 학생이 전공하고 싶은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익히고 책이나 신문 등 다양한 자료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정형화된 답보다는 본인 생각을 일관성 있는 논리와 창의력으로 자신 있게 제시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012학년도 정시에서 모집했던 ‘사회 기여 및 배려대상자 전형’은 올해 수시전형으로 이동해 ‘UOS 기회균등 전형’으로 바뀌었다. 모집인원은 69명으로 늘어났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서류평가 점수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전형 지원자격이 세분화돼 있으므로 해당 전형에 지원 가능한지를 미리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 확인 서류도 다양하므로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의 목적은 왜 자신이 선발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며 입학사정관들을 설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앞서 가장 먼저 대학과 전공의 인재상과 특성에 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이후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사례와 자료를 이용, 일관성 있게 써 나간다면 입학사정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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