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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엔 시흥~평택 30분 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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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기도 시흥과 평택 등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잇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개통은 내년 3월 예정이다. 18일 제이서해안고속도로㈜에 따르면 시흥∼평택 사이 42.6㎞ 길이의 제2서해안고속도로 공사의 공정률은 현재 90% 다. 2008년 3월 착공했으며 사업비는 모두 1조1630억원이다.

 왕복 4∼6차로 규모인 이 고속도로에는 IC 3곳(장안·마도·신길)과 분기점(JCT) 3곳(서평택·군자·월곶)이 설치된다. 또 영업소 5곳과 휴게소 1곳도 마련된다. 한라건설·한화건설·대우건설·한진중공업·금호건설·한일건설·동부건설 등 7개 건설사가 공사를 나눠 하고 있다.

 제 2서해안고속도로는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정부에 넘기는 대신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된다. 초기 민자사업에서 논란이 됐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규정이 없어 운영적자 시에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전 구간 통행시간은 30분으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보다 15분 정도 단축 가능하다. 운행거리가 3.8㎞ 짧고 운행속도는 시속 20㎞ 정도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설계속도는 시속 100㎞다. 이 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음성 고속도로 등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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