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주총, 주식소각 규정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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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29일 오전 서울 적선동 본사에서 25기 주주총회를 열어 주주에게 배당할 이익으로 주식을 소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변경을 의결했다.

또 최대 주주가 현대건설에서 현대엘리베이터로 바뀜에 따라 주주이사를 김재수 현대건설 부사장에서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으로 교체했다.

김충식 사장은 "지난해 99년보다 7.3% 늘어난 5조1천억원의 매출과 4천5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외화환산손실 등 외적인 요인으로 3천1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5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보고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상장 이래 처음으로 올해 배당을 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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