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 올 순이익 230% 증가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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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9일 쌍용중공업의 올 순이익이 금융비용 감소와 외환수지 개선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30% 늘어난 1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올해 조선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지난해부터 군 전력증강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선박용 엔진과 방위산업용 엔진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와 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개선이 금리 등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일단 `시장수준 수익'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1월 그룹에서 분리된 뒤 독자적인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진행중인 사업구조조정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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