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메가 SD램 큰 폭 반등

중앙일보

입력

주요 SD램 현물가격의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의 고정거래처 공급가격도 다음달부터 오를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북미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128메가(16×8) SD램PC133과 PC100은 개당 5.50∼5.70달러로 전날보다 10.3% 가량 올랐고 64메가(8×8)SD램 PC133과 PC100의 경우 개당 2.60∼2.80달러로 전날에 비해 6.9% 뛰었다.

이같이 현물가격이 오르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주요 고정거래처인 PC업체들과 공급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 다음주에 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8메가 SD램의 경우 고정거래 가격을 현재 4.7달러 수준에서 5달러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놓고 주요 거래업체와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도 IBM, 휴렛패커드 등 주요 고정거래처들과 협상을 벌여 다음달부터 공급가격을 올릴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