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 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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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과학기술, 고용, 산업구조조정 등을 연계한 총체적인 국가 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이 오는 9월까지 수립된다.

정부는 29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13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완상(韓完相)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주재로 2001년도 제1차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열어 중장기 국가 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 수립방향과 인적자원개발회의 운영활성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현재 세계 27위권인 우리나라의 국가인적자원 경쟁력을 2005년까지 세계 10위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범국가적 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오는 9월까지 부처간 협의를 거쳐 수립하기로 했다.

기본계획에는 ▲창발적 온정적 인간육성을 위한 실업계 고교 운영체제 개편과 조기영재교육체제 구축, 교육재정 확대 등 초중등교육 내실화 ▲세계수준 연구인력양성과 국립대 운영체제 효율화 등 고등교육 역량 제고 ▲평생직업교육훈련체제 구축 ▲정보통신(IT) 등 신산업분야 인력양성 ▲중도탈락 청소년, 특수교육대상자 등소외계층 인적자원개발 등 정책과제가 포함된다.

아울러 ▲여성인적자원 양성 ▲지역단위 인적자원개발 ▲문화시민의식 제고 ▲북한과 외국 등 국제 인력자원교류협력강화 ▲인적자원개발 인프라 구축 등 모두 10개 과제가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 부총리외에 이근식 행정자치. 김영환 과학기술. 김한길 문화관광. 양승택 정보통신. 전윤철 기획예산처, 한명숙 여성. 장재식 산업자원, 김호진노동부장관과, 이정재 재경차관, 오홍근 국정홍보처장, 박지원 청와대정책기획수석,정순택 교육문화수석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앞으로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이미 확정된 안건을 심의하는 기구가 아닌 장관들간 정책토론과 실질적인 정책조정을 할 수 있는 기구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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