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풍광 설레는 74㎞ 해솔길 7개 코스 임시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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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안산시는 대부도의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해솔길’을 임시 개통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솔길은 대부도 방아머리 공원(선착장)을 시작으로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되는 길이다. 인공 시설물은 설치하지 않고 자연 상태를 최대한 살렸다.

 이번에 개통된 해솔길은 모두 7개 코스(74㎞)로 이뤄졌다. 1코스는 방아머리 선착장을 출발해 북망산~구봉약수터를 돌아오는 구간(11.3㎞)이다. 2코스(5.1㎞)와 3코스(9.6㎞)는 해안가를 따라 포도밭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다. 4코스(12.4㎞)는 갯벌체험은 물론 유리공예 테마 박물관인 대부유리섬박물관(20일 개장 예정)에서 문화 관람도 할 수 있다. 5~7코스에서는 동주염전길과 대송단지 갈대숲, 대부탄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길 곳곳에 석양증자색(주황)과 갯벌은색(은색) 리본을 달아 해솔길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길은 다음 달 말까지 완전 개통된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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