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덜난 의료보험 따로 보험 들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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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 의료보험이 인기다. 국민건강보험의 실패와 보장성 부족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해도 질병 발생시 본인이 내야할 돈은 적지 않다. 민간 의료보험은 이런 부담을 거의 없애 준다.

AIG생명보험은 지난해 9월 'AIG 퍼펙트 의료보험' 판매에 나섰다. 간단히 전화로 보험가입신청을 받는다. 그후 지난 2월까지 4만건 이상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5백통이 넘는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

왜인가. 회사측은 우선 충분한 입원급여금 때문이라고 내세운다. 입원 치료시 하루 4만원씩 최고 4백80만원까지 줘 본인부담 없이 퇴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장범위도 폭넓다. 이 보험은 1천1백여가지의 질병과 모든 재해에 대해 보장해 준다. 독감과 같은 사소한 질병도 보장이 된다는 얘기다.

비싼 치료비를 요하는 주요 성인병(남성 10대 질환, 여성 10대질환, 부인과 질환)으로 입원.수술치료시 보장을 강화했다. 3백65일 이상 장기 입원시도 보장이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은 연간 3백30일로 보장한도가 제한돼 있다.

보험료도 싼 편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한다. 전화로 가입하는 통신판매 상품이기 때문이다. 35세 남녀의 경우 보험료는 월 1만8천6백40원과 1만7천2백10원이다. 문의 080-50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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